외계 행성을 목표로 한 인류에게 외과 수술의 어려움

지구에서 화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9개월간의 우주 항해가 필요하다. 긴 항해 동안 탑승자가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지구처럼 수술을 실시해야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만, 중력이 매우 작은 환경에서의 처리는 큰 어려움이 덮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2018년 6월 19일에 발표 된 논문, 그 이름도 "Surgery in space(우주에서의 수술)"는 미국의 피츠버그 대학과 영국의 킹스 칼리지 병원의 연구자들에 의한 연구팀이 우주의 수술 상황에 대해 고찰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미래의 우주 비행사 및 이주자는 장기간에 걸친 우주 항해 중 다양한 일반적인 병리 문제에 필연적으로 직면하게된다", "장기간 무중력 상태나 우주 방사선, 외상 등의 상황에서 새로운 병리가 초래되게 될 것"이라고 적고있다. 





지구의 중력으로 물체가 지면쪽으로 향하는 지상에서는, 환자의 몸에서 나온 혈액 등의 체액이나 내장 기관 등은 모두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 흘러나온 혈액은 바닥이나 책상 위에 떨어지고, 개복 수술을 실시한 경우에도 위와 장 등의 기관은 기본적으로 합당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인력이 매우 작은 무중력 상태에서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피할 수없다.


외상을 입었을 때, 체외로 나오는 혈액이나 체액은, 표면 장력에 의해 공간에서 구체로되고, 어떤 물체에 닿을 때까지는 허공을 맴돌것이다. 또한 큰 부상을 입고 몸의 기관이 체외로 나와 버렸을 경우나 개복 수술로 내장 기관에 어떠한 조치를 취했을 경우 등에 있어서는 어떤 방법으로 기관을 고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새로운 외상의 발생이나 수술 기구에 의한 뜻밖의 손상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생각할 수있는 것이 "Trauma Pod(외상용 구획)"라는 조치 전용 시설. 외부로부터 격리 된 환경을 만들어 체외로 방출 된 혈액 등의 체액이나 병원균 등의 비산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또한, 지구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한정된 물자나 인원으로 처치를 시도하는 것의 어려움도 지적되고 있다. 장기간의 우주 항해를 실시할 때에는, 미리 다양한 케이스를 고려하여 필요한 물자를 우주선에 탑재하고 합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승무원이 탑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어날 수있는 모든 경우에 100% 대응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며, 그러한 경우에는 지구에서 원격으로 지시를 보내거나 기기를 조작하여 치료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있다.


여기에 큰 장벽이 되는것이 거리의 문제이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가장 멀어졌을 때 2억 3000km로, 최 접근시에도 약 7000만km 위치에 있다. 이 거리라면, 지구에서 보낸 빛이 우주선에 닿는데까지 최소한 4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뭔가 처리를 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처럼 인류가 미지의 영역 인 행성간 항해에는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향후의 연구에서 다양한 해결책이 발견 될 것이라고도 예상되지만, 화성에 도달 한 상태에서 먼 행성과 외계 행성을 목표하는데에는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