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에 3D 안경을 씌우고 3D 영상을 보여주면?

난생 처음으로, 빨간색과 녹색의 셀로판을 붙인 안경을 쓰고 3D 영상을 봤을 때 어떤 반응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는가?


튀어나와 보이는 물체에 무심코 움찔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징어는 어떨까? 오징어에 3D 안경을 착용하게하고, 3D 영상을 보여준다는 흥미로운 실험이 실시되었다고한다.


어디까지나 이것도 진지한 연구라고하면서, 일단 좋은 눈을 가진 오징어가 사냥을 할 때 입체감을 느끼고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 3D 안경을 쓴 갑 오징어는 영상의 먹이에 반응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트레버 워딜 씨 등이 실시한 것은 이런 실험이다. 갑 오징어에 파란색과 빨간색 필름을 붙인 3D 안경을 씌우고, 수조 앞에 설치 한 화면에서 매우 좋아하는 새우의 3D 영상을 보여주었다는 것.


이를 접한 오징어는 촉수를 뻗어 화면의 새우를 목표로 공격을 실시, 그것은 바로 자연 속에서 먹이를 포획할 때의 모습과 같았다.




▶ 갑 오징어는 입체적으로 보며, 원근감의 인식이 뛰어나다


각막, 렌즈, 홍채, 망막으로 구성되어있는 갑 오징어의 눈은 카메라와 유사하며, 입체감이 있다. 그 뇌는 양쪽에서 주어진 신호의 차이를 해석 하는것이 가능하고, 거리를 인식 할 수있다.




3D 안경의 실험에서는, 화면에 자신의 위치를 조정하는 갑 오징어의 모습이 관찰되었다. "갑 오징어는 우리보다 깊이 인식이 더 우수합니다"라고 워딜 씨는 지적했다.


또한 워딜 씨는, 갑 오징어의 뇌가 양쪽의 정보를 이용하여 거리를 산출 할 수 있는것으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그 입체감은 "인간과는 다른 알고리즘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



▶ 3D 안경은 생물의 시각을 아는데에 최적


하지만, 어째서 또한 두족 동물에게 3D 안경을 착용한다는 기발한 실험을 생각해낸걸까?


사실 워딜 씨는 15년 가까이 곤충의 시각을 연구 해 온 인물이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두족 동물 연구에 착수, 감각 인식에 사용되는 피부의 유두 돌기(papillae) 등 뇌와 신체 기능의 신경학적 관계를 해명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의 연구자가 사마귀에 작은 3D 안경을 착용하게하고 실험을 실시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연구는 무척추 동물의 입체를 관장하는 신경 세포를 처음으로 특정했으며, 로봇 공학 분야에서 그 응용 가능성이 주목되었다.


이를 계기로 워딜 씨는 갑 오징어로 같은 실험을 해보려고 결심하게되었다는....



▶ 입체감은 몇가지의 경로로 진화


워딜 씨에 따르면, 입체감은 뇌의 다른 부분이 포함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 된 것이라고한다. 따라서, 사마귀에는 뭔가 특별한 점이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갑 오징어도 같은 능력이 있다고 증명되었다. 이것은, 입체감을 볼 수있는 능력이 생긴 경위는 시기와 종류에 따라 일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같다. 


이 연구는 "Science Advances"(1월 8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