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용품이나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배터리는 충전을 거듭할 수록 그 성능은 저하되어 버린다.
예를 들어, iPhone의 배터리에 대해서도, Apple의 순정 부품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은 아무래도 iPhone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 기관에서 이러한 배터리 성능 저하가 없는 배터리가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20만회를 충전해도 열화되지 않는 내구성
그동안 일반적인 배터리는 충전을 거듭할수록 당연히 저하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이러한 개념이 뒤집힐지도 모른다.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 기관에서 개발된 금 나노 와이어를 사용한 전지는, 무려 20만회를 충전해도 원래의 94~96% 정도의 축전량을 자랑하며, 거의 저하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 그 메커니즘은 완전히 해명된 것은 아니지만, 금 나노 와이어는 극단적으로 얇은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표면적이 커지는 점이 원리의 하나로서 설명되어지고 있다.
덧붙여서, Apple은 iPhone의 배터리 교체에 대한 AppleCare+에 가입하고 있는 경우, 배터리의 축전 용량이 본래의 80% 미만으로 저하된 시점에서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Apple은 iPhone의 교체 주기를 3년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만일 매일 충전을 반복한다면 3년동안 약 1,000회 충전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 충전 횟수도 충분히 축전 용량의 80%를 밑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20만회를 충전해도, 열화하지 않는다는 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로서는 스마트폰에 조기 탑재를 기대하고 싶을 따름이다.
Source:ACS Energy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