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지진, 주인의 관에서 떠나지 않는 애견

24일 새벽에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금까지 291명의 사망이 확인되고 있다.


27일에는 아스콜리 피체노 현 등 2개 도시에서 희생된 40명의 국장이 거행되었고, 맛타렛라 대통령과 렌치 총리등이 참석했다.



- 관 옆에 조용히 앉아있는 애견


국장의 장소가 된 체육관에는 피해자들의 관이 늘어졌지만, 거기서 찍힌 한장의 사진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사진은 한 마리의 갈색 털의 코커 스패니얼 개가 비쳐있고, 관 옆에 웅크리고 않아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유족이나 친구 등이 피해자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가운데, 플래시라는 그 개는 주인의 시신이 담긴 관 옆에 말없이 앉아 있었고, 결코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주인은 Andrea Cossu(45) 씨는 남성으로, 로마의 남쪽에 있는 Pomezia라는 마을에 살고 있었지만, 여행으로 Pescara del Tronto라는 마을을 방문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알려져있다.




이 주인을 그리워하는 개의 모습은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는....


또한 체육관에는 희생 된 아이들의 흰색 작은 관들도 놓여져 있었는데, 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구조되었던 조지아 양(4)의 언니 줄리아 리날도 양(9)의 시신도 포함되어 있었다.


줄리아 양은 동생 조지아 양과 함께 잔해에서 발견되었는데, 구급대원에 따르면 줄리아 양이 동생을 끌어안고 자신은 죽었지만 동생을 살렸다는.


via The Telegraph


체육관에 놓인 줄리아 양의 관에는 시신을 운반했던 구급 대원에 의해 다음과 같은 필기 메모지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아가씨. 도착이 늦어 미안해요. 도착했을 때, 당신은 이미 숨을 거두고 있었어. 그렇지만 알고 있기를 바래...우리가 전력으로 너의 몸을 잔해에서 찾아내 끌어 올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