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계속적으로 저항을 하고 있는 체첸 민족.
"체첸"이라고 하면 이름은 한번 정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체첸의 위치가 어디 근처인지, 왜 사람들이 테러로 러시아에 저항하는지 거기까지는 잘 모를 것이다.
물리적으로 먼것도 있지만, 우리와 별로 경제적 교류가 없다는 것도 체첸 문제에 생소한 이유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체첸 문제가 왜 이렇게 복잡하게 되었는지...그 이유를 살짝 보면.
1. 러시아 남하와 체첸의 저항
1-1 체첸이라는 것은?
체첸은 코카서스에 있는 약소국. 북부는 건조 지대이고, 남부는 산악 지대가 넓게 퍼져있는데, 전체적으로 기후는 온난. 농업 지역으로 와인이 명물이다. 또한 석유와 가스가 산출되기 때문에 산업화의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사는 체첸인은 북 코카서스계의 언어를 쓰는 사람을 말한다.
예전에는 애니미즘 신앙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수니파이다. 체첸인이 어디서 왔는지, 그 출신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오랫동안 문자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는 수수께끼가 많고, 제정 러시아가 남아 한 16세기 이후의 것 밖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1-2 러시아의 남하 정책
러시아의 코카서스 남하 정책은 16세기의 이반뇌제 시대에 시작되었다.
목적은 흑해 진출로, 다게스탄, 오세티아 등 현지인의 저항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침공을 계속해, 19세기 초반에 남부 카스카스 전역이 러시아에 합병되었다.
첫 번째 최대의 체첸 반군은 1758년 의 세이후 만수르의 난.
아르두이 마을의 지도자였던 그는, 체첸 부족을 많이 규합하여 러시아의 대 반란을 도모, 슨쟈카와의 전투에서 러시아 여단을 섬멸하는 대활약을 하지만, 이후 러시아 군에 붙잡혀 옥중에서 사망하고 만다.
그 후에도 간헐적으로 저항은 계속 이어져, "만수르 정신"을 계승 한 카리스마 지도자가 된 것은 이만 사밀이라는 남자.
그도 북 카프카스의 저항 운동을 이끌고 싸움도중에 포로가 되어 버린다.
이처럼 수백년에 걸쳐 체첸의 러시아에 대한 저항은 계속되었고, 애를 먹은 러시아는 1860년에 체첸인을 시베리아로 강제 추방하려고 했다. 그게 싫었던 10만 이상의 체첸인이 터키로 탈출.
체첸인이 떠난 후, 러시아 농민들이 정학하고 조직적인 저항도 약화되었다.
1-3 소련 시대의 체첸
19세기말부터, 체첸에서 석유 채굴이 시작되어, 석유 노동자가 다수 체첸으로 이주하게 된다.
러시아 혁명으로, 적군에게 패배 한 백군의 데니킨 장군이 체첸을 거점으로 반전 공세하려고 기도하고 있었으며, 그것을 저지하려고 한 체첸인 무장 세력과 전투가 벌어졌다. 적군은 체첸을 지원했으며, 백군을 몰아낸 공로를 인정 받아 1921년 체첸을 포함 한 북 코카서스 국가는 어느 정도의 자치를 가지는 "소련 산악 공화국"의 설립을 인정.
산악 공화국에서는 러시아에 빼앗긴 땅이 체첸인에게 반환되었고 "이슬람의 관습"이 인정되었다.
드디어 자신들만의 공화국을 가질려고 한 순간, 스탈린은 3년 후에 공화국을 강제 철거 한 후 주민을 강제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시켜 버렸다.
겨울은 영하 40도나 되는 열악한 땅으로 강제 이주당하여, 체첸인의 절반 이상이 죽고, 간신히 다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흐루시초프에 의한 스탈린 비판 이후의 1956년.
체첸인들이 예전 살던 집에는 이미 러시아인들이 정착하여 밭을 일구고 있었으며, 체첸인은 조건이 나쁜 산악 지역이나 마른 땅에 살수 밖에 없었다.
1-4 전투 산악 민족 체첸
오랫동안 러시아로부터 탄압과 저항의 역사를 거쳐, 160정도의 부족의 결속은 쇠처럼 단단하게 되었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만큼의 강렬한 "반 러시아" 정서를 가슴깊이 안고가게 된다.
러시아인으로부터 물건을 훔치거나 속이거나 하는 것은 별로 상관없다. 하지만, 러시아인으로부터 얻어낸 돈의 일부는 민족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남자는 체첸과 미족의 자랑을 위해 싸워야 한다.
그들의 "체첸 민족"에 대한 생각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저항은 그들의 전통으로 굳어있다.
러시아인으로부터 보면 체첸인은 모두, 나쁜 범죄자 집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체첸인=범죄자"라는 인식은 아마 끝나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