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의 신장은, 당신이 허용 범위라고 생각하는 금융 리스크의 정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그 영향이 클지도 모른다.
코넬 대학 다이슨 응용 경제 경영 대학의 자와드 아둠 조교수 연구팀은, 신장과 BMI(체질량 지수)에 관한 과거의 여러 조사 결과에 대해 검증하고, 이들 사이에는 놀라운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신장이 큰 사람 일수록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조교가 저널 "경영 과학"에 발표 한 논문에 따르면, 투자자 전체를 100명으로 놓고 생각하면, 신장이 큰 사람부터 헤아려서 20번째까지 들어가는 사람들은 낮은 편에서 20번째에 들어가는 사람들보다 주식 투자를 할 가능성이 7.5% 이상 높았다는 것.
또한 신장에 대한 장기적인 조사에서 밝혀진 것은, 단순히 키가 큰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동창 등 10대 시절에 동료들보다 키가 컸다는 것이 주식 투자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는...
한편 동료들보다 비만도가 높은 경우는 어떨까? 주식 투자를 할 가능성은 평균적인 체격의 사람들에 비해 10% 낮아졌고, 신장과는 반대의 영향이 확인되었다.
신체적 특징은,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좌우 할 것인가하는 점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아둠 조교는 "가정에 의해 주식 투자를 하고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이유는 장기간 해명되지 않았었다"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결국 신장이 큰 사람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인생의 초기에 그 신장에 도달했는지라고 설명한다.
노동 경제학 분야에서는 과거에 신장과 수익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교수릐 연구는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조교가 발표 한 연구 결과는, 왜 이른시기에 키가 큰 사람은 자존심이 높게되고, 과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지, 10대 때 더 나은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 등, 고학력자가 된다는 경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단, 이 연구는 주식 투자를 하는 정도에 관한 것이며, 투자의 성과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과신 투자자는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식 투자를 피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위험을 수반한다. 미국에서는 금리가 붙는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것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진행하는 속도에 대응할 수 없다. 충분히 돈을 모으기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투자를 전혀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 판단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교는 말하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전혀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