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부"가, 2017년 7월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모나코 레전드 경매"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출품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시계,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208P.
5208P는, 역사적인 스위스 브랜드 인 회사 제품의 최고봉으로 자리매김하는 상품으로, 미닛 리피터(Minute Repeater)로(버튼을 누르면 시간에 따라 소리가 울린다), 크로노 그래프(스톱워치), 윤년을 고려해주는 영구 캘린더 등 복잡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손목시계 정보 사이트 Hodinkee에 따르면, 이 시계는 파텍 필립이 신뢰하는 고객(즉, 브랜드의 시계를 많이 구입하는 상류층 고객)에게만, 약 98만 스위스 프랑(약 11억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이 그 시계를 언제 입수했는지는 서류에 날짜에 없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런던에서 구입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희귀하고 비싼 시계를 판매하는 것은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시계 팬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열렬한 애호가들만 선택하는 시계를 착용하여 많은 장소에 나타나기도 했었다. 이 시계의 가격은 추정 11만 2000달러로 그의 연봉의 몇배나 비싸다.
그러나 문서를 첨부했다고는 해도, 이 시계가 정말로 푸틴 대통령의 것인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파텍 필립 대리점은 시계를 납품 할 때 새로운 소유자의 이름을 인쇄하도록 지시되어 있지만, 그 이름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없다. 덧붙여서, 푸틴 대통령의 중간 이름은 일반적으로 영어로 "H"라는 철자...
푸틴 대통령이 애용하고 있던 시계 경매, 그 대략적인 가격은 아직 나와있지 않지만, 고가에 낙찰될 것이라는데에는 의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