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시대의 변화무쌍한 총기

세상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이 있고, 총 장르도 예외는 아니다.


총은 오랜 역사를 가진 무기로서 변형되는 것도 많이있고, 찾아보면 터무니없는 것들도 얼마든지 있다. 현재도 작은 총기 등, 언뜻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총기를 전시회에서 발표하고, 호기심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지, 여러가지 전시회에서 보더라도, 구 소비에트 러시아 시대의 무기와 비교하면 대부분 큰 것을 볼 수 있다. 구 소비에트 러시아 시대에 만들어진 변종의 총의 대단한 점은, 색다른데 있지만 실용적이라는 점도 있다.


■ 음소거 기능을 갖춘 탄약


총소리를 줄이려면 일반적으로 총구에 소음기를 장착하지만, 소음기를 장착하고도 완벽하게 소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충격음을 작게하고 멀리 울리지 않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총소리를 감소 시킬수는 있지만, 소음기가 장착되는 총구가 길어져 처리 및 운반에 매우 방해가 된다. 특히 간첩이나 공작원에게는 행동에 제약을 받고 소형 권총의 장점 인 은닉 성이 소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소음기 없이 아예 처음부터 "소리가 나지 않는 소형 권총"이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음소거 기능이 있는 탄약"을 개발하게 되었다.




현재는 피스톤적인 원칙 탄이라고하고, 탄피 속에 작은 피스톤이 구비되어 있다. 일반 총탄이 연소 한 화약 가스로 총알을 밀어내는 반면, 피스톤적인 원칙 탄은 피스톤이 가스를 받아, 총알을 밀어 낸 다음은 탄피의 입구에 딱 막혀 발사 가스를 그 안에 가두어 놓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것이라면 소리는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고, 소음기 없어도 총성은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최초로 개발된 7.62mm SP-3라고 하는 탄약을 사용하는, 2연발의 MPS와 4연발 인 S4M은 총이 만들어진 1970년대 초에 소련 공작원에 의해 사용되고 있었다.


이 총의 존재가 미국에 의해 들켜버렸고, 그래서 이번에는 위력을 강화 한 SP-4는 탄약을 사용하는 자동 권총의 PSS가 1979년에 개발.


<OTs-38>


이 정도의 권총은, 손이 큰 러시아인이라면 손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감쪽 같이 속일 수 있었다는..


바로 스파이 공작원의 암살용 무기라고 할 수 있었다.


2001년에 이 탄약을 사용하는 희귀 음소거 기능인 리볼버 "OTs-38"이 발표되었다.


미군도 베트남 전쟁 시대에 갱도 전용으로 소음 권총을 개발 한 적이 있었지만, 현대에서도 이런 물건을 만드는 것은 러시아 정도 일 것이다.




■ KS-23 폭동 진압용 산탄 총


KS-23은 Karabin Spetsialniy 23mm 특수 카빈 23mm의 약자로, 소련 내무부가 교도소에서 폭동 진압을 목적으로 개발을 요청했던 샷건이다.


장거리에서도 최루 가스탄을 정확하게 발사 할 수 있도록, 가스탄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구경과 탄도를 안정시키기 위한 강선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 샷건인데 기병의 이름이 붙어있는 것은 총신에 강선이 새겨져 있기 때문.(보통 샷건은 강선이 없음)



구조는 보통 샷건인데, 그 이름과 같이 구경이 23mm도 있다.


일반 12게이지 구경 엽총이라면, 약 18.1mm, 시판품으로 최대 10게이지 구경은 약 9.5mm이고, 23mm는 서방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6.27 게이지의 구경이 된다.


이 총신은 ZU-23-2 대공 기관포 총신을 전용 한 것으로, 제조 단계에 불량이었던 충신을 이용, 샷건의 크기에 맞게 절단하여 만들어져 있다. 대공 기관포 총신을 딱딱 잘라서 샷건으로 만드는....과연 소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러시아 내무부에 배치되어 있으며, 폭동 외에도 특수 부대가 문을 파괴하거나 차량을 정지 시키거나 할 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샷건이나 가스총, 수류탄 발사기를 구사하고 있는데, 샷건을 대구경화하여 모든 기능을 넣는다는 방법은 아주 새로운 발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