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심해에 생명체 있을까?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는 이산화탄소, 메탄, 수소가 존재하고, 생명체 생존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엔셀라두스의 심해에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 있고, 미생물이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되어 있었지만, 결국 연구자들이 "엔셀라두스와 동일한 조건에서 심해 미생물을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있지만, 그 아래에 바다가 존재하고있는 것이 알려져있다. "지구상의 생명은 해저 열수 분출공 근처에서 발생한 화학 반응에 의해 태어났다"라고 되어있지만, 엔셀라두스의 심해부에도 열수 분출공이 존재하는 것이 과학자들의 연구에 이해 밝혀졌기 때문에 "엔셀라두스의 심해에는 미생물 발생의 조건을 갖추고있다"는 것, 어쩌면 엔셀라두스는 미생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엔셀라두스의 심해 지역의 열수 분출공 근처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엔셀라두스의 조사의 일환으로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엔셀라두스의 표면에서 뿜어져나와 물, 메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분자 질소, 일산화탄소, 에틸렌 및 분자 수소 등의 물질이 엔셀라두스의 바다에 존재하는 것이 판명되었다.





실험에서는 이러한 물질을 포함한 것에 더해 엔셀라두스의 심해와 같은 수준의 수압이 걸리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구 열수 분출공 근처에 서식하는 3종류의 혐기성 메탄 생성 고세균(Methanothermococcus okinawensis, Methanothermobacter marburgensis, Methanococcus villosus)을 배양했다.


실험 결과, 3종류의 메탄 생성 고세균 중 "Methanothermococcus okinawensis"라는 종류의 박테리아는 엔셀라두스의 심해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번식 한 것. "Methanothermococcus okinawensis"는 오키나와 트러프 부근의 이헤야 능선에있는 열수 분출공에서 발견 된 메탄 생성 고세균으로, 열 등에 대해 매우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메탄 생성 고세균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메탄을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행성 엔셀라두스에서 발견 된 메탄 중에도 세균이 방출 한 메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 샌 안토니우스의 사우스 웨스트 연구소에 근무하는 과학자 인 크리스토퍼 그레인 씨는 "이 발견은 생물의 존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크게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탐사를 선도하는 NASA에 있어서, 엔셀라두스는 많은 탐사 대상 중의 하나 밖에 없다. 현재 시점에서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열수 분출공 탐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정된 자원을 엔셀라두스의 재 탐사까지 돌릴 여유가 없다는 것. 엔셀라두스 탐사를 원하는 연구자들은 태양계에 존재하는 다른 행성이나 위성을 조사하고자 많은 연구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비엔나 대학의 미생물 연구자 사이먼 리트만 씨는 "Methanothermococcus okinawensis와 같은 미생물이 다른 행성에 살고있는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탐사에서 미생물의 존재를 조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엔셀라두스의 재 탐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번과 같은 새로운 발견이 겹쳐 쌓여 엔셀라두스의 중요성을 세계에 어필해야 한다.


탐사선 카시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행성 학자 조나단 루닌 씨는 "귀중한 자원을 소비해 엔셀라두스의 재 탐사를 실시, 생명의 흔적을 찾기위해서는, 이것 이상의 이유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