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위기 상황의 패션 업계가 직면한 10가지 과제

모든 지역의 항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의 위기와, 트럭 운전사 부족에 의한 육로 수송의 지연이 더블 펀치가 되어, 2022년의 어패럴 제품 가격은 평균 3% 넘게의 인상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보여진다.

이것은, 패션업계 간부 및 전문가 220명을 대상으로 패션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과 맥킨지 앤 컴퍼니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게다가, 향후 의류 제품의 가격을 10%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답한 패션 기업의 간부도 응답자의 14%에 이르렀다.

이 조사 리포트에서는, 원재료 부족, 유통 정체, 운송비 상승이라는 여러 요인에 의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덧붙여, 중고 어패럴 제품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중고 의류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재활용된 의류 제품은 현재 전세계 섬유 및 직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미만에 그치고 있지만, 2022년에는 주류 아이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적 의식이 높은 커머스"는, 소비자가 소셜 사이트상에서 중고 패션의 라벨을 자랑스럽게 나타내는 경향 등으로 연결되고 있다.



패션 업계는 지난 2년간 극도로 부진했다. 2020년에 동 업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로 20%의 마이너스를 기록. 맥킨지 글로벌 패션지수(McKinsey Global Fashion Index:MGFI)에 따르면, 2020년 기업가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기업의 비중은 69%에 달했다. 이에 비해, 2019년에 이러한 기업이 차지하고 있던 비율은 61%, 게다가 2011년에는 불과 28%에 지나지 않았다.

 


또, 재무상황 악화와 경쟁기업의 인수를 이유로 전체 기업의 7% 가량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 모두를 고려한 다음, BoF가 생각한, 2022년의 패션 업계의 행방을 좌우하는 최대 중요 토픽 10가지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얼룩 모양으로 진행되는 회복 : 코로나화와 관련된 충격을 질질 끌기에는, 소비자용 상품을 취급하는 업계 사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2. 유통은 앞으로도 병목현상 : 2021년에 일어난 유통망의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 고급품 시장은 국내 수요에 의존한다 : 여행 수요는 꾸준히 회복되고 있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 여행의 부활은 2023년내지 2024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옷장의 재부팅 : 2년간 실내복이나 체육복만 주목받았던 시기가 이어지면서, 이와는 다른 새로운 옷장을 찾는 수요가 늘고있다.

 


5. 메타버스 영향 :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상패션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고, 이것이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줄 것이다.

6. 소셜 쇼핑이 계속 인기를 : 앞으로도 소셜 쇼핑의 약진은 계속 될 것이다.

7. 순환형 산업으로의 전환 : 의류제품 재활용은 패션업계가 지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주제다. 앞으로는 더 큰 규모로 실시될 것이다.

8. 제품 패스포트의 보급 : 여러 브랜드가 소비자 및 파트너사와 제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패스포트"을 사용하고 잇다. 이는 브랜드에 보증금을 주는 동시에 매출 감소를 막는데도 도움이 될 움직임이다.

9. 사이버공격 방어체제 강화 : 패션의 디지털화가 더욱 고도의 단계로 접어들면서, 사이버공격에 직면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각 브랜드에 있어서 방어 강화는 급선무.

10. 인력부족 대책 : 고용시장이 핍박받는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들은 브랜드의 호소력과 패션의 화려한 매력을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