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이 우리의 뇌를 변화시킨다
기존 휴대폰의 경우,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손가락 동작이라 말한다면, 버튼을 누르는 정도였지만,스마트폰이 대중적 터치 스크린에 의한 조작이 중심이 되어, 손가락 움직임은 더 복잡하게 되었다.
이것은 뇌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즉 터치 스크린의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은 손가락의 감각 처리를담당하는 뇌 영역의 모양, 활성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의 휴대전화 이용자 11명과 스마트폰 이용자 27명에 대해 10일간의 사용 빈도를 조사하고, 또한 그들이 손가락으로 물건을 만질 때의 뇌파의 측정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몸의 각 부분은 뇌의 체성 감각 피질과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의 반복 동작이 많은 바이올린 연주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손가락의 감각 처리를 담당하는 영역이 커지고 있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존의 휴대폰 이용자에 비해 체성 감각 피질의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영역의 모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가락으로 뭔가를 만졌을 때, 그 영역의 활성도가 높고 반응 시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 일수록 해당 영역의 활성도가 높아 엄지 손가락으로 만진 것만으로 검지와중지의 관련 영역도 활성화하는 것이 라고....
뇌는 가소성이 있고, 외계로부터의 자극 등에 의해 항상 기능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터치 스크린의 사용이 체성 감각 피질의 재구성에 관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뇌의 활성도 및 반응 속도가 오른다"라고 하면 좋은것 같지만, 연구를 이끈 Arko Ghosh 박사는 "체성 감각 피질의 변화는 만성 통증, 경련, 운동 장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것에 대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취리히 대학의 연구는 "Current Biology"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