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 OLED 생산에 9조 6천억 투자 발표

LG Display는 현지 시간 7월 25일, 유기 EL(OLED)의 생산에 새롭게 9조 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은 Apple의 iPhone용 디스플레이 제작 때문인 것으로 파악.


-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위한 OLED 생산에 출자



LG Display는, 국내에서 스마트폰 OLED 생산을 위해 5조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4조 6천억원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공장에서 TV용 OLED 생산에 매진 하려고 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LG Display의 새로운 생산 라인, 통칭 "E6"는 iPhone 전용으로 될 전망이다.


- LG, 출자처는 밝히지 않고


LG Display에 의한 새로운 OLED 생산 라인 건설에 대해서는 이달 초, iPhone용 OLED 공급을 확보하려는 Apple이 최대 26억 2,000만 달러를 투자 해 LG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LG Display는 이번 발표로, 일부 자금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보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상대가 Apple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Apple에서 출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LG가 이정도까지 거액의 투자를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LG Display의 올해의 수중 자금이 약 7조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관계자는 Apple의 출자액은 2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 품질과 수율을 목표로 하는 LG Display


Apple이 올 가을 출시 예정 인 iPhone 8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공급은 삼성이 응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LG Display는 삼성과 같은 일본 캐논도키의 OLED용 증착 장비를 구입하는 등 품질과 수율 향상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아직 Apple이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