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전 멕시코에서 오래된 건물을 통째로 옮겼던 사연

과달라하라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이어 멕시코 제2의 대도시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관광 명소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과달라하라가 급속도로 현대화를 추진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이지만, 그 공사 중 "어떻게든 철거할 수 없었던 건물을 송두리째 들어올려 이동시킨다"라고 하는 놀라운 방법이 실행되었었다.



과달라하라의 중앙 근처, 상점이 즐비한 도나게라 거리와 파레스대로가 교차하는 일각에는 멕시코 최대 통신 업체 인 텔 맥스의 오래된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1950년 과달라하라 시의회는 도시의 현대화의 일환으로 이 빌딩 앞을 달리는 파레스 거리를 확장한다고 결의했다.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철거해야하고, 도로를 따라 죽 늘어서있는 상점은 철수, 건물은 즉시 철거되었다.


그러나, 같은 파레스 거리에 자리잡고있는 텔 맥스 통신 건물을 철거하는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철거 공사에 의해 통신 빌딩의 기능이 정지 해 버리면, 과달라하라의 전화 서비스가 1주일 이상 중단되어 버리므로, 통신 인프라가 단절되어 혼란을 초래하게 되기 때문에 텔 맥스 통신 건물은 철거 할 수가 없었다.




아래 그림에서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건물이 통신 건물이다.



과달라하라 대학에 근무하는 건축 학자로, 도로 확장 공사에도 참여했던 호르헤 마츄토 레무스(Jorge Matute Remus) 씨는, 어떻게든 전화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전화선을 연결 한 채, 운영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빌딩 전체를 들어올려 이동시킨다"라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1700톤이나되는 오래된 건물을 들어 올려 운반하는 힘의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계획에 대해, 공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일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연 높았다. 그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레무스 씨의 아내는 딸과 함께 이동 통신 빌딩에 들거가는 결심을 한다.


레무스 씨의 아내의 행동도 있고, 결국 레무스 씨의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게 되었다. 통신 빌딩은 밑 지주로부터 잭으로 들어 올려지고 예정지까지 깔린 약 12미터의 레일을 5일에 걸쳐 천천히 이동한 것. 다음의 이미지는 천천히 이동하는 빌딩을 매일 촬영 한 사진을 늘어놓은 것으로, 건물이 조금씩 도로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잘 알 수있다.





전화 서비스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빌딩의 이동 작업이 무사히 완료되었다. 건물은 신중하게, 천천히 이동되었기 때문에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건물이 움직이고 있다고 자각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 것. 빌딩의 이동 작업에 소요 된 예산은 건물을 해체하고 다시 재건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불과 17% 정도만 사용....



이 위업을 기리고,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세워져 있는 통신 빌딩의 입구 옆에는 건물의 벽을 열심히 누르고 있는 레무스 씨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