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종전 직전까지 만들고 있던 거대한 비밀 터널

제2차 세계 대전중의 군사 시설 등, 전쟁의 역사를 말해주는 유적 흔적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지만, 나치 독일이 종전 직전까지 만들고 있던 거대한 터널이 화제가되고 있다.



연합군의 공습이 드디어 치열해져가던 1943년, 독일군은 폴란드의 오래된 산맥의 지하에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시설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천명의 포로를 이용하여, 단단한 암석을 파고 만든 비밀의 공간. 그 중앙에는 히틀러의 대본영을 설치하려는 계획까지 있었다고 한다.


후에 폐허가 된 이 미완의 터널은 현재 일부가 관광 명소로 공개되어 있다.


-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산맥의 지하 공간


그 엄청난 크기의 터널은 브로츠와프시에서 서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하고,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산맥이라고도 하는 울루 산맥의 지하에 있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그 거대함을 느낄 것이다.



나치에 의해 만들어진 이 비밀의 터널은 복합적이고 대규모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만들다 만채로 완성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진정한 목적은 알 수없는 상태로 남아있다.




- 소련군의 도착 직전까지 굴을 팠던 터널의 수수께끼



터널의 발굴 작업은 9km 정도 진행되고 있었고, 철강과 콘크리트로 보강 한 작은 구획이 표출되고 있다. 이는 소련군이 도착하기까지 터널을 파고 진행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 구획은 아돌프 히틀러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는 설 이외에도 지하 무기 공장으로 하려고 했다는 견해도 있다.


- 연합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한 지하 시설


터널의 건설은 1943년부터 시작되었다. 그 시기는 나치 독일에 대한 연합군의 폭격이 심해졌을 때와 일치한다.



독일의 자료에 따르면, 이 터널은 35평방 km 이상의 거대한 지하 터널로 되어있었고, 그 중앙에는 아돌프 히틀러의 지휘소에 해당하는 총통 대본영을 앉히려는 계획도 있었다.


또한 군 지도자의 피난처 나 특정 산업 시설을 보호할 공간으로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나치 독일이 죽음을 맞이한 1945년 이후, 이 터널은 버려졌다.


따라서 정확한 위치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완의 터널


나치가 이 산맥을 선택한 것은 단단한 암석의 성질 때문이다. 다소 공격에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바위 터널이라면 연합군의 공습에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바위 덕분에 시추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소련과 폴란드 수용소에서 수천명의 포로를 데려와 터널을 굴착했다.


그들은 비참한 상태에서 피로와 굶주림에 시달리면서 터널을 팔 수 밖에 없었다. 그 사망률은 매우 높았고, 이 공사에 약 500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질병과 영양 실조, 피로뿐만 아니라 위험한 시추 작업과 처형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 속출 한 것이다.


- 관광 시설도 겸하는 역사적인 공간



이 거대한 터널의 일부는 현재 Riese(리즈) 프로젝트라고 하고, 대피소 및 터널로 이루어진 거대 지하 시설이었다.


Riese는 독일어로 거대한 의미이다.


일부는 개인 소유자가 운영하고 관광객도 들어갈 수 있다. 나치가 다룬 대규모 지하 터널의 일부를 견학하고, 그 엄청난 크기를 체감 할 수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