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를 가더라도 "탈진 증후군"은 치유되지 않는다

평소 바쁘게 일하고, "온천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고", "휴양지에서 마음껏 수영하고싶다" 등 바캉스를 꿈꾸게된다. 그러나 바캉스는 "탈진 증후군"을 해소해주지 않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탈진 증후군(소진)"은, 만성적 인 직장 스트레스로 부터 발생하는 "에너지가 고갈하거나 소모했다는 느낌", "일에 기피감의 증가 또는 일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 냉소적인 감정", "능률의 저하"같은 상태의 총칭이다. 




바캉스를 가는것은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딱"이라고 광고되고있다. 그러나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국 심리학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바캉스를 다녀온 약 3분의 2가 "휴가를 가게되어 좋았지만, 몇일만에 그대로 예전처럼 되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1997년 이스라엘의 조사에 따르면, 피험자가 스스로 느끼는 정신 건강 상태는, 휴가 3주 후에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온 것. 직장에서의 갈등에 관한 책 "The Good Fight"의 저자 인 조직 심리학자 Liane Davey 씨는 "1주일이나 2주일간의 바캉스로는 탈진 증후군을 치유하기에는 불충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캉스가 탈진 증후군에 효과가 없다고 하는 이유는, "바캉스 중일때에도 일은 기다리고 있다"라는 것이다. 바캉스중에 직장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그 동안의 일은 계속 뒤로 밀려있게 되고, 바캉스가 끝날 무렵에는 산더미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약 49%가 "바캉스 직후의 업무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의식하게 되면, 휴가 자체도 즐길 수 없게되어 버린다.



스트레스와 탈진 증후군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 컨설턴트 Paula Davis-Laack 씨에 따르면, 특별한 휴가를 취할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업무 중, 일과 후에 제대로 쉴수 있는것이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Davis-Laack 씨는 업무 중에도 90분에서 120분 마다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Davey 씨는 탈진 증후군에서 탈출하는 첫 걸음으로, 어떤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임할 것인지, 어떤 업무라면 즐겁게 일 할 수있을지 상사와 상담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자신에게 활력을 주는 업무를 찾는 것이야말로 진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