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방법의 스타일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고, 그 중에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숙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잠자리에는 단순한 개인의 취향을 넘어, 건강상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듯 하다.
베개없이 잠들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자.
■ 엎드렸을 때의 장점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여부는, 자고 있을 때의 자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대부분의 시간을 엎드려 자는 사람이라면 베개를 걷어내는 것이 보다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등뼈를 중립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할 베개가 엎드리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젖혀지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라인지는,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 센터의 견해를 인용해, 엎드려서 베개를 사용하면 등뼈가 자연스러운 커브를 그리지 않게 된다고 설명. 베개 사용으로 인해 등과 목에 부담이 생기면, 목 결림이나 두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엎드려 자고 있을 경우 베개없이 자는 것이 쾌적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또, 미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지는, 얼굴의 피부가 베개로 인해 압박됨으로써, 잔주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장기간 반복하면, 외형의 노화로 이어 질 수있다. 이 같은 압박은 엎드려 자는 경우에 더 현저하고, 그런 의미에서도 엎드리면 베개 없이 자는 것이 일반적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덧붙여 베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개선된다는 속설이 있지만, MNT지는 이 설에는 학술적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베개가 비위생일 경우에는 여드름에 악영향을 주므로, 여드름이 있는지 없는지를 놓고 베개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것을 결정하기 보다는 제대로 세탁하여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권장하지 않는 경우는
반대로, 위를 향하거나 옆으로 누워자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베개없이 잠자는 것에 단점이 있다. 헬스라인지는, "(누운 자세와 옆으로 누웠을 경우) 등뼈를 자연스러운 위치로 유지하기 위해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이런 자세로 베개없이 잠을 자면, 목이 머리 무게로 당겨진 채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목 통증이나 두통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권장할 수 없다는 견해다.
MNT지도, 목에 부담이 가게되면 "인간의 수면의 질을 해치고 목과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 상책이라고 할 수 있다.
■ 베개없이 시험해보고 싶은 경우에
만약 베개 없이 수면을 시도하고 싶다면, 몇 가지 요령이 있는 것 같다. 헬스라인지는, 지금까지 베개를 베고 잠을 잤을 경우, 베개없이 잠을자는데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갑자기 아무것도 쓰지 않고 잠자리에 들지 말고, 단계적으로 높이를 없애면 좋다고 한다. 일반 베개로는 섬세한 높이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담요 또는 수건을 접은 것을 머리에 대고 매일 높이를 줄여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슬립 파운데이션 지는 이외에,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베개 없이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다고한다. 적절한 매트리스는 좋은 자세를 지지해 주며, 베개를 사용하던 때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보충해 준다. 엎드려 자는 사람의 경우, 머리 베개 대신 바디필로우라는 베개를 배 밑에 대는 것도 좋다. 등뼈의 적당한 굴곡을 서포트한다.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지 않거나 하는 베개이지만, 자세에 따라 검토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