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 세포에 어떤 영향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미세 플라스틱을 인체에 집어넣고 있다. 세계 8개국 사람들의 대변을 채취한 결과, 모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하는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는데...

체내에 주입된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영국의 연구그룹은, 세계 최초로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포의 죽음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건강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한다.

 


■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의 체내에 들어오는 미세 플라스틱

환경 중에 존재하는 5mm 이하의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부르고, 특히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것은 곳곳에 존재하며, 세탁에 사용된 물에 의해 강으로 흘러들어가거나 비나 눈에 섞여 내려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폐, 간, 비장, 신장과 같은 인간의 장기에서도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정도 위험한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하고 잇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아주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그래서 잉글랜드, 헐 대학의 연구 그룹은, 그 유해성을 정량적으로 따져보기로 했다는.

과거의 관련 문헌 17건의 데이터에 근거해, 오염된 식사나 물을 통해서 인간이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의 양과, 그것이 인간 세포에 일으키는 데미지의 크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간이 먹은 미세 플라스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세포의 죽음", "세포막 손상", "알레르기 반응"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그룹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유해한 것으로 판명된 양을 우리는 이미 먹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인체 밖으로 배출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 미세 플라스틱 형상에 따라 유해성 차이가 있음

이 연구에서는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은 미세 플라스틱의 형상에 따라 유해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 둥근 입자보다 모양이 불규칙한 입자가 더 세포를 죽인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연구에서는, 둥근 미세 플라스틱이 취급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환경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은 보다 해로운 형태가 불규칙한 것들이다.

이에 따라 연구 그룹은, 미세 플라스틱 연구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2021년 11월 24일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