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을 이용해 차내 출산한 여성

전기 자동차 "테슬라" 차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속도나 차선내의 핸들조작을 어시스트 해주는 운전지원 시스템 "오토 파일럿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기능을 사용하던 중에 사고가 잇따라 안전성이 문제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만 기능하면 사람을 돕는데도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둘쨰 아이의 출산을 앞둔 여성은 집에서 양수가 터져, 황급히 남편이 모는 테슬라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병원에 도착하기전에 일이 터져 버렸다.

 


■ 오토 파일럿 기능을 켠 테슬라 차량 내에서 출산

지난 9월 10일, 미국 필라델피아 주에 사는 이란 셰리(33세) 씨는, 오토 파일럿 기능을 켜둔 채 테슬라 승용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그 전날, 진통을 느낀 이란 씨였지만, 세 살배기 아들 라파 군의 출산 경험에 비춰볼 때, 아직은 괜찮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다음 날인 10일 아침에는 여느 때처럼 라파 군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남편 키팅 씨(34세)에게 라파 군을 차로 데려다 준 뒤 자신을 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란 씨는 급속히 진통이 진행되었고, 결국 양수가 터져버리고 만다. 그러자 키팅 씨는 라파 군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것을 미루고, 이란 씨를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운나쁘게 교통 체증에 휘말려 버린 가족... 그 사이에도 이란 씨의 출산은 진행되어 갔고, 거기서 오토 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한손을 핸들에 살짝 걸쳐 두고서, 조수석에서 출산을 맞이하려고 하는 아내를 돌봤다.

 


■ 세계 최초, 오토 파일럿 기능으로 차량 내에서 출산 성공

결국 이란 씨는 자동차 안에서 출산을 마치게 된다.

이란 양을 맞은 병원 간호사들은, 앞좌석에 있던 이란 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모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토 파일럿 기능을 켠 차량 내 아기 탄생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부모님은 이를 두고 여자 아이를 테스(Tess)라고 부를까 잠깐 고민했다지만, 결국 테슬라 차에서 태어난 기념할 만한 아이는 메브 릴리 하는 이름을 얻었다. 병원에서는 "네가 테슬라 차 안에서 태어난 아이야?"라며 병원 내 관계자들의 관심을 독차치....

 


아내의 무사 출산에 안도한 키팅 씨는, "오토 파일럿 기능을 설계한 테슬라의 천재 엔지니어에 대해서는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최근, 오토 파일럿 기능을 온 상태로 주행하는 테슬라의 차에 잇따른 충돌 사고가 보고되고 있고, 그 안전성이 염려되고 있는 테슬라사에서는 미국 운수성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뉴스는 적어도 동사에 있어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덧붙여 테슬라 사에서는 이 건에 대해서 아직 코멘트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