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재시작하기 위해서 42%의 휴식이 필요한 이유

학교생활이나 일 등,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로, 두통, 우울, 불안 등 여러 건강 피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사람에게는 어느정도의 휴식이 필요한가? 그 점에서는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최근에는 "삶의 42%를 휴식에 쏟아야 한다"는 "42% 휴식의 법칙"이 주목을 끌고 있다.

건강행동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스미스대에서 웰니스 교육을 하고있는 에밀리 나고스키 씨는, 동생인 웨스턴 뉴잉글랜드대 음악 준교수 아멜리아 나고스키씨와 "Burnout:The secret to solving the stress cycle"이라는 책을 2019년에 발표했다. 

스트레스를 대폭 줄이고 인생을 재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쓴 이 책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책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42% 휴식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책에서, 인간의 몸과 뇌가 필요로하는 휴식 시간은 하루 중 42%, 시간으로 따지면 10시간이라고 제시했는데, 10시간의 휴식은 매일 꼭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 또는 월 단위로 봤을 때의 평균 시간이라는 것.

 


직장에서 큰 프로젝트를 끝낸 후에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장기 휴가 중 몇일을 자면서 보낸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 소화 기능, 호르몬 등 몸 전체의 시스템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건강을 해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이 모든 시스템이 온전히 작동되기 위해 필요한 휴식이 42%인 셈이다.

그럼 왜 42%일까?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대략 알 수 있다. 하루 24시간 중 14시간은 일과 가사 육아에 소비되고, 8시간은 수면. 파트너 및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나누는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대화가 30분, 운동이 30분, 식사가 30분, 와일드 카드가 3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이만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42%라는 숫자가 나왔다는 것.

휴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수면이 심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수면이 스트레스와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여러 언론에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운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스트레스 사이클을 끊고, 몸을 스트레스 모드에서 휴식 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기어가 된다. 운동을 활동의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42% 휴식의 법칙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휴식으로 가정한다고 한다.

식사는 단순히 먹고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나 쇼핑 등을 포함한다. 식사를 혼자 할 것인지, 여럿이서 할 것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텔레비전을 보면서", "팟캐스트를 들으면서"와 같은 "하면서 먹기"는 휴식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식사는 명상의 일종으로, 먹는 것이나 먹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30분짜리 와일드 카드는,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유용한 행위에 맞추기 위한 시간. 보다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면에 시간을 들이고 싶은 사람, SNS에 소비하고 싶은 사람, 단지 멍하니 있고 싶은 사람 등도 있다.

한편, 위는 어디까지나 기준인 것은 유의해야 할 점이다. 예를 들어, 필요한 수면 시간에는 개인차가 있고, 1일 7시간 수면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9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피로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인생에서 식사를 중시하는 사람, 사교를 중시하는 사람 등 중요하게 여기는 바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요구에 따라 시간 배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

즉 42% 휴식의 법칙을 듣고, 그렇게 휴식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휴식은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휴식 시간을 42% 이하로 하더라도 계속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매일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것과 "더 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매일매일을 사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어찌되었건....42%의 휴식은 사람이 최적의 수준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