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컴퓨터 칩을 심은 남자, 생각 그대로 트위에 성공?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성이, 뇌에 컴퓨터 칩을 심어 놓고, 그저 생각만으로 트윗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한다.

뇌와 컴퓨터를 접속하는 등, 과거에는 SF 속의 일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뇌에 칩을 심어주는 브레인 컴퓨터인터페이스(BCI)라는 기술을 사용하면, 이제 생각만으로 트위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 세계 최초, 사고 그대로 트윗

호주에 거주하는 필립 오키프(62세) 씨는 몸의 근육이 서서히 움직이지 않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그는 뉴욕에 근거지를 둔 싱크론사(Synchron)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뇌에 꽂고, 그냥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힘을 되찾았다.

그리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신된 "사고 트윗"이 다음의 것이다.

 


"키를 누를 필요도 없고, 목소리도 필요없다. 이 트윗은 그저 생각만하고서 올린...."

사고만으로 편집된 이 메시지는, 토머스 옥슬리 싱클론 CEO의 계정을 빌려 쓴 것이다



"싱크론사의 컴퓨터 칩을 이식한 필립 씨가 내 트위터 계정을 30분 동안 이어 받았습니다. 그는 BCI를 사용하여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트윗. 그의 뇌에서 직접 한 것 입니다"

 


■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도 사고로 답변

필립 씨는 한층 더 사고로 트윗을 실시했고, Twitter 유저로부터의 질문에 답했다.

"어떤 사고를 타이프하는가, 어떻게 조작하는가?"라고 한 질문에 대해,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통해서 입니다"라고 회답.

필립 씨는 그 후, BCI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마지막에 이렇게 끝을 맺었다.

"제 소원은, 모두가 생각만으로 트윗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여는 것입니다"

 


■ 개두 수술 없는 뇌 임플란트 시술

필립 씨는, 루게릭 병세가 악화된 덕분에 일은 고사하고 혼자 생활도 할 수 없게 되자, 2020년 4월 혈관내 스텐트로드 BCI 이식 수술을 받았다.

스텐트로드(Stentrode)는 혈관이나 기관 등 관상의 내장 기관을 넓히는데 사용되는 의료기기에 작은 전극이 달린 장치다.

카테터를 거쳐 목 혈관에 삽입한 뒤 뇌의 해당 부위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다른 BCI처럼 두개골에 구멍을 내거나 개두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면 혈관내 스텐트로드를 통해 사고를 통해 디지털기기를 리모트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자립한 생활을 꽤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싱크론사의 성명에서 필립 씨는 말하고 있다.

놀라운 시스템으로 자전거와도 비슷하다. 처음에는 연습이 필요하지만, 한번 탈 수 있게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

"PC의 어디를 클릭할까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메일도 은행도 사용할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죠"

필립 씨는 BCI 덕분에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의 유대관계를 되찾았고, 각종 비즈니스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