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도 익숙한 곤충인 바퀴벌레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으며, 현세 바퀴벌레목의 기원은 약 2억년 전이라고 한다.
그런 바퀴벌레는, 약 6600만년전에 공룡의 멸종을 일으킨 소행성의 충돌을 경험한 것도 알려져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바퀴벌레는 소행성의 충돌에 살아 남았는가?"라고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칙술루브 충돌체라고 알려진 소행성이 약 66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낙하했을 때, 대규모 지진이나 세계 각지의 화산 폭발, 높이 1000m에 달하는 해일, 급격한 지구 대기의 온도 상승, 햇빛 차단과 같은 사태를 일으켰다. 이로써 종의 수준으로 공룡을 포함한 최대 약 75%의 생물이 멸종되었고, 개체수로는 99% 이상이 사멸한 것으로 추정....
바퀴벌레가 이러한 소행성의 충돌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 바퀴벌레의 체형
바퀴벌레를 실제로 본 사람이라면, 바퀴벌레의 몸이 매우 납작하고 좁은 틈새로 파고들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체형에 의해서 바퀴벌레는 사실상 어디에나 숨을 수 있으며, 소행성이 충돌하고 지표의 온도가 상승했을 때에도, 토양의 작은 틈새로 도망침으로써 열로부터 지켜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 바퀴벌레의 식성
소행성이 충돌한 후 화산 폭발에 의해 휘말린 맨틀프롬과 산불로 인한 그을음, 충돌 시 생성된 에어로졸 등이 햇빛을 가려, 기온의 급강하가 일어났다. 그래서 많은 식물들이 예전처럼 자라지 못했고, 식물을 먹이로 하던 대부분의 동물은 죽게되었다는 것.
그런데 바퀴벌레는 특정 음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잡식성으로 여러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데, 실제, 바퀴벌레는 동식물 유래의 음식은 물론, 골판지, 머리카락, 어떤 종료의 의류, 동물의 대변등 대개의 것을 먹을 수 있다. 소행성 충돌 후 식량 부족의 시대를 연명할 수 있었다고 한다.
■ 바퀴벌레 번식법
바퀴벌레 알은 알집이라 불리며, 직사각형의 몸통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알집은 딱딱한 등딱지와 같은 것으로 덮여 있어 매우 튼튼하고, 물리적인 손상이나 가뭄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내부의 알을 보호한다고 하며, 이 성질이 소행성의 충돌을 지나가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현시점에서는 온 세상애 약 4000종 이상의 바퀴벌레가 존재한다고 보여지고 있고, 일부의 바퀴벌레가 인간이 있는 건물에 정착하는 것, 좀처럼 구제할 수 없는 것, 천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 외형이 기분나쁜 것 등에서 혐오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바퀴벌레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상해, 로봇의 설계 등에 응용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눈에는 바퀴벌레를 아름답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