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나 자해 행위에 대해 생각하면 나타나는 의외의 결과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나 큰 좌절 등, 짓눌릴 정도로 괴로운 경험을 한 사람 중에는, 자살이 머리를 스쳐간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물에게 있어서 피해야 할 죽음의 리스크가 되는 "자살이나 자해 행위"에 대한 생각에는, 오히려 역경을 헤쳐 나가기 위한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새로운 연구에 의해 판명되었다.

이를 통해 자살이나 자해 행위를 예방하는 노력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자살자의 40% 가까이가 과거의 자살 미수력이 있다라고 보고되는 등, 자살이나 자상은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젊은이의 사인 상위가 자살인 것은 우리 이외의 선진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애초에 왜 사람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살을 생각해 내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배경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다는.

이번에, 워싱턴대 심리학부의 케빈 쿤 씨 등 연구팀은, 자살 우려와 자해 행위를 다룬 문헌를 메타 분석해 자살이나 자해에 관한 사고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자살 우려와 비자살적 자해행위(NSSI)를 묶어 분석한 것은 NSSI가 자살 위험인자인 것이 이유라고 한다.



연구팀이 38건의 문헌에서 취득한 총 1644명분의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해행위와 자살 우려 모두 앞에 높은 수준의 정신적 고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이후 스트레스가 경감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즉, 피험자들은 강한 스트레스를 느낀 후에 자해 행위나 자살 우려를 경험했는데, 그것이 스트레스 경감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시사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외에도 자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정신건강 치료를 받지 않은 점 등도 새삼 부각됐다. 이런 식견은 자해행위나 자살 원망을 다른 스트레스 경감 수단으로 대체하는 훈련을 하는 등 자살 예방 노력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는 "사용된 조사 데이터 중 80%가 여성이고, 75%가 백인인 점" 등의 제한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에서는 성별과 인종의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또한 스트레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에서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고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특정하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쿤 씨는 연구 결과에 대해, "좋은 소식은 인지행동요법이나 변증법적 행동요법 등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보다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자살 우려와 자해 행위에 시달리는 사람을 더 많이 보살핌으로 연결시켜 그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