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굴벽화를 최신 기술로 분석했더니, 인류사의 망령의 모습?

최신 기술에 의해, 그동안 세계 구석구석에 묻혀있던 인류사의 상세한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의 진화를 살아있는 것과 화석의 DNA를 분석함으로써 재현했다는 점이다.

아득한 옛날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사람들의 망령들이 생체분자 연구를 통해, 극소세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과학의 힘을 통해 되살아난 것이다.

 


■ 2000년 전에 그려진 북미 최대 벽화를 디지털 해석

암석의 표면을 디지털 해석 함으로써, 대략 2000년 전 북미 태고의 망령이 어떻게 우리 앞에 모습을 보였는가가 밝혀졌다.

미국 테네시대의 얀 시멕 교수 등이, 앨라배마주 동굴 천장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을 "Antiquity"지에 공개했는데, 인간과 동물의 모습이 그려진 이 그림들은, 북미에서 발견된 동굴벽화로는 최대로, 아무래도 명계의 정령을 드러내는 듯하다는...

아래 첫 사진은, 미국 남동부 원주민에게 신성한 생물인 다이아몬드 방울뱀을 그리고 있으며, 길이가 3m나 되고, 다음 사진은 키가 1.8m 이상인 인간의 모습이다.

 


발견된 그림의 연대와 관련해서는, 고대 사람들이 동굴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등화의 흔적으로부터 밝혀졌다.

미국 대나무 횃불을 벽에 찔러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한 결과, 서기 122~433년경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대 아티스트들이 동굴 내에 남긴 토기 조각의 연대와도 일치.

문제는 그림을 보는 방법인데, 동굴 천장의 높아는 불과 60cm밖에 되지 않고, 거대한 그림을 뒤로 물러서 봐야 보인다는 것.

대상물이나 장소를, 다른 각도에서 수천매나 사진을 촬영해, 그것을 디지털 처리하고 3D로 하는 사진 측량법이라고 하는 기술로 밖에, 그 전체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사진측량법은 유물이나 건물, 풍경, 동굴 등을 기록하기 위한 적당한 기술로, 고고학에서 점점 더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 기술 덕분에, 시멕 교수 연구팀은 동굴 바닥을 4m까지 낮게 그려놓은 그림의 전체상을 처음 볼 수 있었다.

 


■ 고대 인류가 열심히 그린 벽화 아트

암각화는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최소 6만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과거에 그려진 암각화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해도 좋고, 쓰이던 색소는 칙칙해지고 사라져 버린 것도 있어 얇은 각인은 침식에 의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렸다.

동굴 벽은 무너지기 쉽고, 탄산염 퇴적물과 진흙으로 덮여 있어, 설령 많은 예술이 지금도 남아 있더라도 연구나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지 않는 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북미에서 자연의 빛이 닿지 않는 동굴 어둠의 세계 속에 고즈넉한 예술이 발견된 것은 1979년으로, 유럽에서의 발견(스페인 북무 알타미라)으로부터 1세기 이상 지났다.

500여개의 유럽 동굴에는, 260만년에서 1만 1700년 전 갱신세 시대의 암각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신 디지털 처리 기술로 밝혀진 고대 벽화에 기록된 것

이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샘플이 촬영한 화상을 디지털 처리함으로써 처음으로 밝혀졌다.



아래 사진은, 스페인 서부 에스트레마두라 지방에 있는 마르트라비에소 동굴의 손자국 스텐실은 70년간 동굴을 집중 조사했음에도 컴퓨터 화면으로 재생할 수 있을 떄까지 발견되지 않고 묻혀 있었던 것이다.

 


갱신세에서 일반적이었던 벽화 테크닉 라이트 엔그레이빙은 육안으로 찾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비스듬히 빛을 비추면 그 일부가 떠오를 수 있다.

사진 측량법과 유사한 반사율 변환 이미징(RTI)이라는 기술은 3D 모델에 모든 각도에서 빛을 쬐게 해 보다 완전하고 복잡한 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보통 사진으로는 어렵지만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조 동굴에서 촬영된 아래 바이슨의 사진에서는 어떨까....

 


■ 공항 보안 기술이 동굴 벽화에 응용될 수 있다

동굴벽화의 미래 고고학 조사는, 최근 공항 보안 발달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공항 전신 스캐너는 옷을 안전하게 투과하는 적외선 주파수를 이용해 숨겨진 무기와 밀수품을 찾아낸다.

비슷한 기술이 선사시대 벽 회반죽층을 통해, 아래에 그려진 그림을 "투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런 스캐너가 좋은 동굴 안으로 들여올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저렴해지면 앞으로 어떤 망령의 모습이 보일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