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를 핥지 마라! 미국 국립공원국의 경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 등 자연공원에서는 이런 경고문을 볼 수 있지만, "핥지 마세요"라는 이례적인 경고를 한 것은, 미국 국립공원국이다.

왜 그런고하니...소노라 사막의 두꺼비를 핥으려는 공원 방문객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꺼비 분비액에는 환각제의 일종이 포함돼 있고, 강력한 환각작용을 가져온다고 하며,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동등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 두꺼비를 핥지마라! 국립공원국이 주의 환기

얼마 전, 미국 국립공원국이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이렇게 올렸다.

"소노라 사막의 두꺼비는 콜로라도 리버 두꺼비로 알려져 있으며, 북미에 서식하는 두꺼비 중에서 가장 크며 18cm나 됩니다. 이 두꺼비는 귀밑샘이 발달해 있어 강력한 독을 분비하고 있으며, 두꺼비를 다루거나 핥거나 하면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바나나 민달팽이와 낯선 버섯, 한밤중에 눈을 번쩍 뜨게 한 큰 두꺼비 등, 국립공원에서 만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지만, 핥지 맙시다"

 


■ 환각작용이 있는 독극물을 분비하는 두꺼비

"콜로라도 리버 두꺼비(Incilius alvarius)"는 울음소리를 들으면 여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한 것이 아니다. 그 몸에서는 강력한 독극물을 분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독은 5-메톡시-N, N-디메틸트립타민(5-MeO-DMT)이라는 환각물질로, 남아메리카에서는 오래전부터 환각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 환각작용은 한 번의 흡입만으로 한 달 동안이나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두꺼비 마약이 유행했고, 뉴멕시코 주에서는 멸종이 우려될 정도로 남획되고 말았다고 한다.

 


■ 그 마이크 타이슨도 날아갔을 정도로....

저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전설적인 복싱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은 스스로 그것을 시도해 "첫 번째 환각을 맛보고...나는 죽었다"고 말했었다는.

"환각으로 나는 봤어.죽음의 아름다움을 말이야"

또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중독 치료에 5-MeO-DMT를 이용하자고 제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참고로 미국 마약단속국 분류에서는 5-MeO-DMT는 규제물질법의 "스케줄 I 약물"로 분류돼 있다. 즉 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의료에서의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