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의 링크 말미에 붙는 "?click_id"와 같은 트래킹용 파라미터를, "메일로 공유했을 때", "Safari의 프라이빗 브라우즈를 사용하고 있을 때" 등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이, iOS 17과 macOS Sonoma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의 링크를 클릭하면, 정규 URL 외에도, 광고 서비스나 행동 분석을 위해 이용되는 파라미터가 활성화될 수 있고, 이 파라미터가 있으면, 광고주나 웹사이트 관리자는 "사용자가 어느 페이지에서 접속했는지"와 같은 트래킹을 하는 것이 쉬워지는데, Apple이 2023년 발표한 iOS 17과 MacOS Sonoma에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
파라미터가 삭제되는 것은, 사용자가 메일 혹은 메시지로 다른 사람에게 링크를 공유할 때, 또는 Safari에서 개인 브라우즈 모드를 사용하고 있을 때로 한정되고, 또한 광고주가 사용자를 트래킹할 수 없게 되는 것을 고려하여, 완화책으로 사파리의 프라이빗 브라우즈 모드에서 "Private Click Measurement(PCM) 광고 아틀리뷰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PCM은, 디바이스 상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면서, 광고가 사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이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는 등 특정 액션(컨버전)을 측정하는 한편, 누가 클릭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 기존 트래킹을 대체할 방법으로 Apple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 사이트인 Hacker News에서는, 기존의 트래킹 방법을 막는 Apple의 시책에 "한 유저로서는 찬성입니다만, 결국 Apple은 모든 추적 권한을 자신들에게 집약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PCM은 Apple이 제안했지만, W3C와 협력해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규격으로, 다른 브라우저 메이커와도 제휴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의견을 던져, 집약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를 나타내는 유저도 있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