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망상하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는가?

지루하거나 한가할 때, 문득 판타지 세계나 이야기 같은 장면을 공상하거나, 자신이 어떤 챔피언이 되는 것을 망상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단지 공상이나 망상을 하기만 하는 시간은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상, 망상은 과학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매일, 하루의 3분의 1을 공상이나 망상을 하는 시간에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언뜻 보면 엄청난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지만, 과학자들은 인간이 공상, 망상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은 그렇게 진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해본 경험도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훈련을 하고, 육상 경기에서 여러 번 우승하고, 마침내는 올림픽 팀의 주장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아도 관용적인 정신으로 부드럽게 말을 거는 그런 황당한 망상을 한다.

그러한 망상을 하고 있을 때, 뇌의 활동 영역과 에너지 소비의 과다에 주목. 마음이 요동칠 때, 뇌는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 영역들은 "기본 모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디폴트"라고 불리는 것처럼 특별히 눈에 띄는 기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 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활동 패턴을 "뇌 휴식"과 연관지었다.

 


그러나, 보다 상세하게 뇌의 활동을 조사한 결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우리가 기억을 더듬고 있거나, 자신의 계획이나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 생각할 때, 그리고 공상이나 망상에 빠져 있을 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

생각이 어렴풋이 방황할 때, 과거에 일어난 싸움 등 불쾌한 추억을 떠올려 고민해 버리거나, 단지 오후부터 무엇을 할까 계획하고 있거나 하는 등, 향하는 곳은 여기저기로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사고의 방랑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것은, 자유롭게 연쇄적으로 움직이는 사고의 영역에 들어갔을 때이다.



연쇄적 사고와 같은 상태는, 아이디어와 긍정적인 감정 모두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공상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떠올려, 인간관계나 사회적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에서 보여지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자유로운 연쇄적 사고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과정에는 두 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먼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에 의해 자유롭게 아이디어가 흘러 자발적으로 사고하는 단계가 있고, 이후 자발적 사고 생성에서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 개발, 추구하는 단계가 찾아온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서로 통신·연계하는 뇌 영역을 정리해, "이그제큐티브 네트워크"라고 부르는데, 이 이그제큐티브 네트워크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에서 생겨난 사고를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감으로써, 걷잡을 수 없는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이론이나 정신으로 추진. 많은 연구에서는, 이 기본 모드 네트워크와 이그제큐티브 네트워크가 동기화되어 기능하는 것은, 창조적 사고에 중요한 조건이라고 시사한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은, 복잡한 인지행동이나 인격과 관련된 뇌 영역인 전두전피질 등은 아직 발달 중이지만, 자신의 문제나 목표를 철저히 생각하는 능력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따라서,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빼앗지 않고, 멍한 사고의 여행 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공상이나 망상을 해 나가는 것을 소중히 할 수 있으면 바람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