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와이파이 규격 "와이파이 CERTIFIED 7'의 최종 사양이 2024년 1분기 말(3월 말)까지 책정돼 이용 가능해진다고 Wi-Fi Alliance가 발표.
차세대 무선통신 규격인 Wi-Fi 7은 2.4GHz, 5GHz, 6GHz 대역을 사용하며, 6GHz에서는 최대 320MHz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역폭이 넓어지면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 채널 대역의 확대로 인해 통신 속도는 이전 세대인 Wi-Fi 6/6E의 최소 2배로 향상.
이론상 Wi-Fi 7의 최대 통신 속도는 최대 46Gbps로, 최대 9.6Gbps였던 Wi-Fi 6/6E의 약 4.8배나 되는 통신 속도를 달성하게 되고, 게다가 레이턴시의 대폭적인 삭감도 실현해, 지연이 큰 도움이 되는 AR/VR 컨텐츠로 큰 어드밴티지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Wi-Fi 7에서는 MIMO의 데이터 스트림이 Wi-Fi 6의 8×8에 대해 16×16으로 확장. 이로 인해 처리량이 향상되고, 하나의 라우터로 쾌적하게 통신할 수 있는 장치의 수가 증가한다.
이 밖에, AR이나 VR,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처리량의 향상이나 지연의 저감을 기대할 수 있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이나, 보다 높은 전송률을 실현하는 데이터 변조 방식의 4096QAM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드래프트판 Wi-Fi 7을 지원하는 라우터가 시장에 나와 있고, 이들 제품 대부분은 펌웨어 업데이트 후 완전한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연히 접속하는 스마트폰등의 단말도 Wi-Fi 7에 대응하고 있을 필요가 있어, 현시점이라면 샤오미 13 Pro등이 대응 완료.
Wi-Fi Alliance는 "Wi-Fi 7은 높은 수준의 양방향성과 몰입감을 갖춘 새로운 사용 사례를 위한 뛰어난 연결성을 지원합니다. AR/VR/XR,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IoT 등 대용량 혹은 저지연 기술에 대한 사용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Wi-Fi 7 디바이스는, 2.4 및 5GHz 대역의 고밀도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6GHz 대역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에서는, Wi-Fi 7의 유례없는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