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 Card에 의한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미국 국세청을 자칭하는 인물로부터 "학교에 대한 세금을 거두지 않으면 체포된다"라는 전화로, 여대생이 1,762달러를 사기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 이름과 주소까지 알고있었다
"전화를 받을 때까지 몇번이고 전화를 걸어, 게다가 내 이름과 주소를 알고 있었다. 학교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된다라고 말했어요"라고 말하는 버지니아 공대의 신입생 매기 파시노(Maggie Passino) 씨.
그녀에 따르면,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미 국세청(IRS)을 자칭했고, 한술더 떠 "911(우리로치면 112)"에서 전화가 걸려 올 것이다. 만약 전화를 끊으면 즉시 체포될것이다"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게다가 정말로 그녀의 휴대폰에 911에서 연락이 왔다고...
결국 황급히 그녀는 전화 상대의 말대로 500달러의 iTunes Card 3장과 직불 카드로 262달러 등 총 1,762달러를 송금했다고 한다.
- 당신은 평상심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via Detroit News
90세의 노인이라면 몰라도, 버지니아 공대에서 농업 공학을 전공하면...흔히 말하는 "머리 좋은" 학생에 속하지만, 그런 우수한 인간도 사기에 걸려 버리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대학 수업이 시작된 첫날에 그런 전화가 걸려오면, 과연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녀도 "대학생으로서 체포되면 정말 가혹하다.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될테고, 내 인생이 그냥 끝나버릴 것이다"라고 매우 당황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러한 사기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사태를 중요하게 본 Apple도 공식 사이트에 특설 페이지를 마련하고, iTunes Card는 Apple의 서비스 이외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