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iOS 개발자, 엉뚱한 앱 제작으로 긴급 체포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iOS 개발자가 발견 한 iOS의 버그를 공개 한 결과, "911(우리의 경우 119)"에 전화가 쇄도하는 사태로 발전, 긴급 체포로 이어졌다고.


- 버그로 전화를 계속하는 프로그램을 작성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미쿠마 데사이 씨(18)는, 이전부터 Apple등이 주최하는 버그 현상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유명하게 되어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어느 날 데사이 씨는, iOS의 버그 팁을 얻고, 몇번 시도하다가 해킹에 성공. 그 실험 단계에서 버그를 이용하여 같은 전화 번호로 반복적 전화를 계속하거나 팝업을 차례로 표시하는 프로그램을 작성.


- "911"에 집중적으로 전화, 시스템 다운 직전까지...


약간 친구들을 조롱하겠다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이 "같은 번호(911로 설정)로 반복 전화를 계속하는 프로그램"을 1만 2,000여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Twitter에 공개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1,800명 이상이 iPhone으로 해당 링크를 클릭했다고 한다.


그 결과, 911에 전화를 계속하는 행위가 미국에서 다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긴급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전화가 급증했다고...


특히 영향이 컸었던 곳은, 데사이 씨와 친구들이 많이 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 주변이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는 단시간에 100건 이상의 전화가 쇄도해와 시스템이 다운 직전까지 갔었다고.


현지 경찰은 10월 24일, 용의자 인 데사이 씨를 체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