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태어난 일상 용품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물건 중에서, 원래는 전쟁시 군대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 된 제품이 많이 있다. 유명한 것 중에 한가지를 말한다면, 세라복이다. 세라복은 원래 미국 수병이 입고 있던 군복이었다.


그리고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디건도 원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던 물건이었다는 사실...


- 가디건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19세기 크림 전쟁시대.


당시, 전쟁하의 크림은 외부 온도가 낮아, 병사의 체력이 낭비되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래서 군은 상의로하여 위에 입을 수 있는 스웨터를 병사에게 지급하게된다.


그러나, 격전중 부상당한 병사에게 스웨터를 입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가디건 공작이라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짜냈다.


"스웨터를 위로 부터 입는 것이 아니라, 앞을 잘라 입기 편하게 하면 어떨까?"


그 발상을 바탕으로 완성 한 것이 가디건이다.


- 트렌치 코트



이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하드 보일드 작품에서는 반드시 나오는 트렌치 코트...


이 트렌치 코트도 원래는 군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때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당시 영국군은 유럽 여러지역에 많은 병사를 파병, 전투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터가 된 유럽은 영국 본토에 비해 추위가 상당했고, 그에 비해 영국군의 복장은 너무 허술해 싸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참호 안은 침수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보통의 옷은 역효과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영국군은 물이 들어가지 않는 방수형 외투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완성된 것이 트렌치 코트....

트렌치 코트는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코트와 다른 기능을 많이 볼 수 있다.


- 일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군사 용품


이번에는 랩.

이렇게 음식을 담은 접시 등을 감싸는데에 유용한, 부엌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그 랩이다.



아마 랩을 만진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해 있다고 생각된다. 


탄생 배경은....

옛날의 총알은 습기에 매우 약했기 때문에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불발탄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은 습기로부터 총알을 보호하기 위해 랩을 개발했다.


일용품 인 티슈도 군사 이용에 의해 개발되었다.


때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장기 전쟁에 자원이 부족하고, 병사의 치료 등에 사용되는 탈지면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탈지면 대안으로 만들어진 것이 셀루코튼(Cellu Cotton)으로, 이것이 티슈의 원형이다.



티슈는, 방독면 필터에까지 사용되게 된다.


그래서 군은, 티슈를 대량으로 만들도록 지시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만들어버렸다는...


전쟁이 끝나고 보니 엄청난 양의 티슈가....그 때문에 군대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는 이야기. 오랜 역사속에 여러가지가 원래는 군에서 필요에 의해 사용하려고 만들어졌다가, 그것이 일반 생활에까지 사용되게 되었다는.




- 고기 조림


위의 물품들은, 군사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널리 사용된 것들이었지만, 이것은 그냥 우연하게 발견 된 요리라고 한다.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는 조림....그러니까 고기종류를 넣고 졸이는 조림.


고기조림은 원래부터 존재했었던 요리가 아니라, 어떤 요리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 요리는 바로 쇠고기 스튜에서 출발.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라는 군인이 있었는데, 영국에서 먹었던 쇠고기 스튜가 너무나도 머릿속에 깊이 남아, 일본으로 돌아와서 부하에게 명령하여 이와 비슷한 요리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도고 헤이하치로는 쇠고기 스튜 조리법을 몰랐었다. 그래서 먹었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주방장에게 설명,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고기 조림이었다.


이 도고 헤이하치로의 "비프 스튜를 다시 먹고싶다"라는 열정 덕분에 음식의 하나인 조림 요리가 탄생하게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