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백발의 관계는? 길거리에 넘치는 안티에이징의 진위

10년 지나면 외형은 분명히 쇠퇴해가는 것...


길거리에는 20대에서 5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안티 에이징 방법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의 대부분은 스킨 케어와 헤어 케어로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또한 주름과 흰머리 등 외모의 노화의 원인에 대한 "통설"도 잘못되어 있는 것이 많다.


노화의 통설의 진위에 대해 세대별로 알아보자.



1. 20대의 잔주름은 크림으로 사라진다?


통설 : 안티 에이징 크림과 로션은 "시간을 되감아주는" 잔주름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사실 : 종합 병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직원에 의하면, 안티 에이징 크림과 로션은 피부의 외관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종종 약간의 효과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럼, 피부를 위해 뭘하면 좋을까? 우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장수로도 상관없기 때문에 제대로 보습하고,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최선.




2. 30대의 다크 서클을 엷게....


통설 : 30대에 나타나는 눈의 다크 서클은, 비타민 함유 크림을 바르면 막을 수 있다.



사실 :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눈 주위의 다크 서클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발생한다. 노화는 그 하나에 불과하다. 의학 잡지 "The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에 2016년에 발표 된 논문에 따르면, 유전자나 피로 등도 영향을 준다.


노화와 관련된 것은, 피부가 나이가 들면서 얇아지고, 눈 바로 아래 부분의 피부가 얼굴의 다른 부분보다 얇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혈관이 더 눈의 띄고, 회색이나 보라색으로 보인다는 것.




3. 스트레스를 줄이면 40대에 백발을 피할 수 있다?


통설 : 40대부터 흰머리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주된 이유는 스트레스.


사실 : 머리 색소가 손실되거나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유전자에 달려있다. 영국 피부과 학회(the 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의 니나 고트(Nina Goad) 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행동으로 백발을 제어할 수 없다. 그것은 유전자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백발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실험도 있지만, 맬버른 대학의 로드니 싱클레어(Rodney Sinclair) 교수(피부과)는 "인간의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언급 한 바 있다.



4. 50세까지 50%가 머리의 절반이 백발이 된다?


통설 : 50세까지 머리카락의 절반이 백발이 되는 사람은 50%라고 하는 "50/50/50 규칙"을 믿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 한다.


사실 : 이 통설을 검증하기 위해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협력으로 실험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를 발표 한 논문에 따르면, 50세까지 머리의 절반이 백발이 된 사람들의 비율은 6%에서 23% 사이로 통설의 50%를 크게 밑돌았다.


5. 60대에 주름이 너무 많다는 것은 피부가 건강하지 못한 증거?


통설 : 60대에 주름이 너무 많은 것은 피부가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


사실 : 평균적인 사람의 경우 20세 이후 피부 콜라겐은 매년 약 1%씩 적어진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부족하면 주름이 나타나는데 건강 문제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주름은 단순히 연령과 피로, 유전 등 여러가지 요인의 조합의 결과이다.